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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 웹툰작가가 된 전설의 암살요원

히트맨, 웹툰작가가 된 전설의 암살요원


오늘은 2020년 1월 22일에 개봉하는 영화 ‘히트맨’의 정보와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히트맨’은 권상우를 원톱으로 내세운 영화로 최원섭 감독이 2008년 ‘불타는 내 마음’ 이후 12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히트맨’은 주인공 권상우의 매력을 백분 활용한 작품으로 그의 화려한 액션연기와 찌질한 생활연기를 과하지 않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히트맨’에 주목할 만한 것은 캐릭터의 활용과 조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 ‘히트맨’은 제작부터 개봉까지 쉴 새 없이 달려온 작품입니다. 2019년 5월 21일에 첫 촬영에 들어간 ‘히트맨’은 2019년 9월 11에 크랭크업을 하며 약 3개월 반의 프로덕션 작업을 마쳤습니다. 그 후 후반작업을 거쳐 지난 2019년 12월 27일, 110분의 완성된 필름으로 15세 관람가 등급판정을 받게 됩니다.(영진위에서 관람등급 판정을 받았다는 것은 영화가 관객에게 공개될 완전한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올해 설 연휴 시즌을 공략하기 위해 현재 홍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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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 경쟁작과 배급사


2020년 1월 22일에 개봉하는 최원섭 감독의 ‘히트맨’은 대진운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같은 날 개봉해 설 연휴를 공략하는 한국 영화는 이병헌 주연의 ‘남산의 부장들’과 이성민 주연의 ‘미스터주 사라진 VIP’가 있습니다. 우선 ‘남산의 부장들’은 이병헌을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국 현대사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무게감이 그동안 명절 연휴에 성공을 거뒀던 유쾌한 영화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히트맨, 웹툰작가가 된 전설의 암살요원


그리고 ‘히트맨’의 또 다른 경쟁작인 ‘미스터주 사라진 VIP’는 12세 관람가의 코믹물입니다. 그동안 명절 연휴를 겨냥해 성공한 한국 영화들은 대개 12세 이하 관람가에 코믹 장르가 많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미스터주 사라진 VIP’가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는 있지만 영화의 기본 설정이 직전에 개봉한 ‘로다주’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와 제법 비슷해 홍보에 유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히트맨, 웹툰작가가 된 전설의 암살요원


그리고 이 세편의 배급사를 보면 ‘남산의 부장들’은 ‘쇼박스’, ‘미스터주 사라진 VIP’는 ‘메가박스’입니다. 그리고 ‘히트맨’의 배급사는 ‘롯데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4대 메이저 배급사에 포함된 쇼박스와 롯데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세편의 제작시기를 보면 ‘남산의 부장들’은 2019년 1월에 촬영이 끝났고, ‘미스터주 사라진 VIP’는 2018년 후반기에 촬영을 마감했습니다. 즉 2019년 후반기에 촬영을 끝내 바로 개봉일을 잡은 ‘히트맨’이 관계자들의 호감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히트맨, 웹툰작가가 된 전설의 암살요원


히트맨 줄거리로 보는 영화


영화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려고 국정원을 그만둔 전설의 암살요원이 하루아침에 테러리스트와 국정원의 주요 타겟이 된다는 설정입니다. ‘준(권상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전설의 암살요원은 국정원을 그만두고 본명인 ‘수혁’으로 살면서 자신의 창대한 꿈이었던 웹툰을 그립니다. 하지만 현실은 공개하는 작품마다 악플에 시달리고 원고 마감 독촉을 받는 짠내 가득한 무능력 가장일 뿐입니다.



히트맨, 웹툰작가가 된 전설의 암살요원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한 수혁(권상우)은 그만 절대 지켜야할 선을 넘게 됩니다. 자신이 암살요원으로 일하던 당시 알게 되었던 1급 기밀을 술에 취해 웹툰으로 그리게 되고, 그것을 수혁의 아내인 마나(황우슬혜)가 웹툰 페이지에 올리면서 단숨에 최고 인기 웹툰이 됩니다. 이런 의도치 않은 사고 때문에 수혁은 1급 기밀에 관련된 테러리스트와 그 정보를 지키려는 국정원의 타겟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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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의 본 듯한 설정


영화 ‘히트맨’의 줄거리를 들여다보면 어디선가 본 듯한 설정과 이야기 얼개를 가지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우선 무능력하고 아내에게 쥐어 사는 ‘탐정’ 시리즈의 권상우와 ‘히트맨’의 수혁은 많이 닮았습니다. 권상우의 특유의 발음이 주는 각인효과 때문에 더욱 그리 느낄 수는 있지만 캐릭터가 주는 참신함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히트맨, 웹툰작가가 된 전설의 암살요원


그리고 ‘히트맨’의 줄거리에 포함된 몇몇 설정은 이미 다른 영화에서 활용했던 것으로 수혁(권상우)의 아내인 미나(황우슬혜)가 테러리스트에게 납치당하는 장면에서 웹툰 작가인 남편이 전설의 암살요원이었다는 사실을 몰랐고, 그런 그녀를 구하는 수혁의 활약은 1994년에 개봉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주연의 ‘트루 라이즈’와도 흡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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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이런 비슷한 설정들을 재미있게 조합하고 매끄럽게 연결해 캐릭터에 맞는 줄거리로 만들어낸 감독의 연출은 제법 괜찮아 보입니다. 그리고 일급기밀을 웹툰으로 그려 사건을 촉발시킨다는 발상도 참신합니다. 여기에 더해 각각의 캐릭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불필요한 캐스팅을 줄여 집중도를 높인 것도 영화 줄거리를 알차게 메운 좋은 기술로 보입니다.



히트맨, 웹툰작가가 된 전설의 암살요원


오늘은 권상우 주연의 영화 히트맨의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과연 이번 설 연휴 스크린 승자는 어떤 영화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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