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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

남산의 부장들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


오늘은 2020년 1월 22일에 개봉하는 ‘남산의 부장들’의 영화 정보와 배경이 되는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10.26사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산의 부장들’은 2015년 ‘내부자들’로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잡아냈던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당시 정세와 사건 배후의 관계를 긴장감 있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1979년 대한민국을 큰 혼란에 빠뜨렸던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을 소재로 다뤄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남산의 부장들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


‘남산의 부장들’은 김충식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원작 소설은 1990년 동아일보에 26개월 간 연재되었던 취재 기사를 바탕으로 출간되었는데, 한국과 일본에서 50만 부가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격동기인 1960~1970년대에 우리나라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중앙정보부’에 대한 신랄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원작은, 책이 출간되었던 1990년에도 상당히 어려운 소재를 다룬 것이었습니다. 



남산의 부장들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


‘남산의 부장들’의 주요 소재가 되는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은 1979년 10월 26일에 일어났습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이야기는 이 사건이 벌어지기 약 40일을 전후해서 줄거리를 시작합니다. 당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여러 항쟁이 전국적으로 봉기했으며, 이를 저지하려는 정부 세력의 무력 진압 또한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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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0월 16일에 부산에서 시작된 민주항쟁은 경남 지역으로 확대되었고, 박정희 대통령은 10월 18일 0시를 기준으로 부산 일부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항쟁이 더욱 거세지지 10월 20일에 부산시 전체에 계엄령을 선포하며 무력으로 진압하려 합니다. 이런 상황에도 박정희 대통령은 1979년 10월 26일 오후 7시 경 궁정동에 있는 안가에서 당시 경호실장 차지철, 비서실장 김계원, 중앙정보부장 김재규 등과 함께 가수 심수봉, 한양대생 신재순을 불러 연회를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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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회에 참석하고 있던 당시 현(現) 중앙정보부장 ‘김재규’는 박정희 대통령을 권총으로 저격하고, 자리에 함께 있던 김계원 비서실장은 박정희 대통령을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후송합니다. 하지만 총상을 입은 박정희 대통령을 61세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역사는 이 사건을 ‘10.26사건’이라 부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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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암살 범인과 배후


10.26사건의 범인인 김재규는 재판에서 ‘유신 개헌으로 민주주의가 무너졌다. 유신 체제는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박정희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이다. 나는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의 희생을 막기 위해 박정희를 저격했다’고 진술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에 미국 정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 됩니다. 그 이유는 김재규가 박 대통령을 저격하기 수일 전에 CIA 한국지부장과 미팅을 한 것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암살 개입을 전면 부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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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사건 풀리지 않는 의혹


이런 미국 정부의 부인에도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을 미국 정부와 CIA가 사주했다는 의혹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1978년 한국 정부는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개발을 추진 중이었고, 이런 내용은 미국 정부가 암살의 배후라는 의심을 증폭시켰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구체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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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이런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당시 긴박했던 대한민국 정세를 그려냅니다. 대통령 암살사건이 일어난 1979년 10월 26일보다 약 40일 전인 9월 중순, 미국에서는 전(前)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이 청문회를 통해 전 세계에 박정희 정권의 실체를 고발하며 파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곽도원)를 막기 위해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변헌)과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이 나서고, 대통령 주변에는 충성 세력과 반대 세력들이 뒤섞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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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당시 대통령에 이은 제 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을 이병헌이 연기합니다. 이병헌은 ‘내부자들’에서 이미 우민호 감독과 작업을 했었기에 기대가 더욱 큽니다. 그리고 사건의 중심이 있는 박정희 대통령 역에는 이성민이 캐스팅되었습니다. 곽도원은 이병헌의 전임으로 전(前) 중앙정부부장 박용각을 연기합니다. 마지막으로 이희준은 박정희 대통령의 존재를 종교적 신념으로 여길 정도로 충성심 강한 경호실장 곽상천 역할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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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산의 부장들 영화 정보와 배경이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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